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상습 지·정체 61개 구간에 대해 우회도로가 지정되고,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제가 시행된다. 고속도로 및 국도도 준공·임시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22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6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해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1639개와 안내표지판 207개에 우회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9개 구간, 213㎞) 외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16개 구간 50.8㎞)도 추가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 감속차로도 5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는 지난해 10, 12월에 각각 준공된 평택제천선 충주~동충주(18km)와 중앙지선 김해~대동(9.9km) 구간이 신설 개통되고, 서해안선 안산~조남(2.9km) 및 남해선 서김해 나들목(IC)~대저 분기점(JCT)(10km) 등 4개 구간(33.3km)이 확장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북부우회도로 등 30개 구간(239.5㎞)이 준공 개통되고, 3호선 장암(의정부 장암동)~자금(의정부 자금동) 등 13구간(55.8㎞)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나들목(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