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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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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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6829.1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5% 오른 1만753.8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6% 상승한 4695.6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6% 상승한 372.77를 기록했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8% 정도 올라 유럽 18개 증시 중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그리스 재무장관이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화 사용 재무장관 회의에서 협상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밝혀 그리스의 불안 요인 해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위스 한 자산분석가는 “일단 그리스와 독일의 움직임이 증시의 단기 동향을 좌우하지만,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급에 최종 합의가 나오기까지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로뱅크, 피레우스 은행, 그리스국립은행 등 그리스 은행 업종은 15% 가까이 폭등했다.

동유럽 2위 은행인 라이파이센 은행은 부실 자산 매각을 발표해 7.1% 상승했고, 스위스의 UBS 금융그룹도 스위스 프랑 환율이 진정세를 보여 3.4% 올랐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셸린은 지난 해 수익이 기대에 못 미쳐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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