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10폭 병풍 8천만원, 추사 '한종음관' 35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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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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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제4회 'eBID NOW' 낙찰률 56% 낙찰총액 6억7500만원

[8000만원에 낙찰된 백범 김구 시고 詩稿 병풍10폭, Ink on paper, 32×133cm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서예가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 백범 김구의 시고 10폭 병풍이 8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근대인물 45인 서첩-군현필지'는 5500만원, 추사 김정희의 '한종음관'은 350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이 11일 마감한 온라인경매 제4회 'eBID NOW'는 백범의 '시고'가 최고가를 차지하면서 낙찰총액 약 6억 7500만원, 낙찰률 56%(105/189)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절반의 성공이지만 이번 경매는 서예·세화분야의 저변확대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서울옥션 이학준대표는 "'명필가 100인의 글씨'와 '세화'전으로 나눠 선보인 이번 경매는 우리 선조들의 글씨를 선보임으로써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킬수 있었고, 새로운 기획경매로 무엇보다 새로운 구매 고객층들이 경매시장에 진입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30만원에 시작 31회 응찰, 180만원에 낙찰된 이왈종의 “어디 갔다 왔어”]
 

[낙찰가 265만원]. 김성환 청무성 Ink and color on paper 26 x 21.5 cm ]
 

 '세화' 파트에서는 중저가 미술품이 활발한 경합을 보였다. 추정가 80만원에서 250만원에 출품된 김성환의 '청무성'은 80만원부터 5만원 단위로 총 40여회의 응찰 끝에 265만원에 낙찰됐다.

 이왈종의 '어디 갔다 왔어'는 30만원부터 시작해 5만원 단위로 31회 응찰,180만원에 낙찰되었다. 산정 서세옥의 '소와 목동'은 330만원, 월전 장우성의 “'수선화'는150만원에 경합되며 팔렸다.

 서울옥션은 "앞으로 온라인 경매 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경매와 차별성을 지닌 참신한 기획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5회 eBID NOW 경매는 4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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