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문화재단, 첫 기금모금 경매 100점 출품..임성훈씨 경매사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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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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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12일 오후 5시부터

[김환기, 29-VII-68 #29, 1968, 캔버스에 유채, 75x59cm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해 2월 설립된 (재)가나문화재단이 첫 기금모금 경매를 진행한다.

지난 6일부터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펼친 이 행사는 '미술가·애장가 참여 미술사랑 키우기 모금전'을 타이틀로 11일까지 프리뷰를 열고 12일 오후 5시부터 경매한다.

이번 기금 모음전에는 위해 이왈종 박항률 김종학 오치균 등 유명 작가, 김범수 정해윤 이동재 등 젊은 작가까지 작가 30여명과 소장가 30여 명이 참여해 총 100여 점(15억원 상당 규모)이 출품된다.

 조선시대 목공예품과 조선 말기 기록도부터, 김환기, 도상봉 등 작고한 대가들의 작품, 고영훈, 오수환, 박영남, 이왈종, 박항률, 김종학, 권순철, 신학철, 오치균 등 유명 동시대 미술가, 그리고 김범수, 정해윤, 서유라, 안성하, 이동재, 두민등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다.  

 출품작에는 시작가 2억 원인 김환기의 '에코 오브 모닝'을 비롯해 고(故) 권옥연 작가의 '아내 초상', 소장가 김기수의 다양한 컬렉션, 항공권 등이 포함됐다.

 가나문화재단은 "실력 있는 국내의 우수 조형 작가들에게 예술 활동 무대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시 프로모션과 해외교류를 통해 한국미술의 활약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우리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기위해 기금 모금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아나운서 임성훈이 경매사로 나선다. 경매를 통해 얻어진 낙찰금액의 10%를 포함한 경매 수익금은 재단에 기부된다. 기부된 금액에 대해 기부영수증이 발행된다.

 가나문화재단은 가나아트갤러리와 서울옥션의 경영 경험과 그간의 유무형 미술재(美術財) 축적을 공익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술관을 건립해 프랑스의 유명 화상이 세운 매그(Maeght) 미술관처럼 좋은 선례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02)720.1020

 

[신학철, 한국현대사-남과 여, 2014, 캔버스에 유채, 200x1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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