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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푸드' 메뉴-'베리돌아진밧 비빔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를 활용한 로컬푸드인 ‘지오푸드(Geo-Food)’ 메뉴가 첫 선을 보였다.
최근 제주관광은 세계 관광사에 기록될 정도로 급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지역민의 소득과 연계시켜 주민들이 관광으로 인한 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관광상품은 갈수록 체험과 감성 그리고 음식과 같은 사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SNS를 통해 보여주고 싶어 하는 소비트렌드가 강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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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JTO)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지질자원을 모티브로 한 지오푸드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지오푸드 레시피 아이디어 공모전 및 표준화 사업을 실시 △용머리해안 지층카스테라 △하모리층 화산탄 쿠키 △수월봉 감자소보로빵 △성산일출봉 머핀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 등 지오푸드 베이커리류를 개발, 현재 사계리와 성산리 소재 카페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오푸드의 대중화를 위해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질학적 특성, 지질문화, 신화 등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기획했다. △김녕마을 당 신화에서 나오는 농경과 풍요의 신(神)인 궤네기또를 표현한 ‘궤네기또 국수’ △산방산을 형상화 한 ‘산방탕’ △사계리 지질특성을 형상화 한 ‘베리돌아진밧 비빔밥’ ‘설쿰바당 샤벳’ 등 지오푸드 요리류 12종을 개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오푸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권고하는 지역주민 참여와 경제적 이익 실현을 통해, 지역밀착형 관광을 제주에 활성화 시키겠다” 면서 “지오푸드를 제주의 대표 음식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레시피 보급 및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핵심지질 마을 내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오푸드 판매 희망업체를 모집할 계획” 이며 “또한 지오푸드 판매업체 인증, 식기류 제작지원, 레시피 기술이전 교육 등 상품화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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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철판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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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쿰바당 누룩빌레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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