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서울에서 살려면 생활비로 한 달 평균 31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연구원은 ‘2013년 서울복지실태조사’를 토대로 만든 인포그래픽스 제124호 '서울의 가구당 한 달 생활비는?'을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서울 거주 가구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314만원으로, 월평균 경상소득(366만원)의 85.6%를 차지했다.
가구원수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한 달 생활비는 각각 135만원과 230만원이었으며 3인 가구는 355만원, 4인 가구는 465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구원 1인이 늘 때마다 생활비가 평균 102만원 더 들었다.
또 생활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료품비(22.7%)로 월평균 71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용돈·경조비 등 66만원(21.0%), 교통·통신비 38만원(12.1%), 세금·사회보장비 34만원(10.9%), 교육비 24만원(7.6%)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비는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전체 생활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취학연령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큰 3인 이상 가구의 교육비 지출액은 월평균 44만원이었으며, 공교육비(18만원)보다 사교육비(26만원) 지출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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