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7년 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호흡을 맞췄던 중화권 대표 미녀 배우 자오웨이(赵薇·조미·39)와 판빙빙(範冰冰·34)의 절친 인증샷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자오웨이와 판빙빙이 17일 중국 선전(深圳)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탕더잉스(唐德影視)'의 상장 기념식에 주주의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자오웨이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이 찍은 사진과 함께 "10년간 기다려온 (탕더잉스) 상장을 축하한다. 향후 더 좋은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춘절(중국 음력설)이 왔다. 기쁨의 분위기로 넘쳐난다. 특히, 옛 친구와 다시 만나 수다를 떨 수 있는 좋은 날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이 사진 한 장이 공개되면서 그간 두 사람을 둘러싼 불화설이 한번에 일축됐다.
자오웨이와 판빙빙은 지난 1998년 방송된 중국 인기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각각 가짜 공주 '제비'와 진짜공주 자미(임심여)의 몸종 '금쇄' 역을 맡았다.
이후 자오웨이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반면, 판빙빙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질투심을 느낀 판빙빙이 조미를 구타했다는 소문 등이 돌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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