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도로정체…부산→서울 6시간 30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연휴 셋째날인 20일 귀경길에 나선 차량들과 나들이객까지 더해지면서 도로정체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차량 정체는 상행선을 중심으로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른 후 서서히 풀려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행선은 평소 주말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승용차를 타고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려면 요금소 기준으로 6시간 30분이 걸린다.

서울까지의 출발지별(승용차·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대구 5시간 40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7시간 30분, 광주 6시간 2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언양휴게소∼경주나들목 22.56㎞ 구간,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46㎞ 구간,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1㎞ 구간 등 총 68.80㎞ 구간에서 시속 20∼30㎞대에 그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영광나들목∼고창분기점 15.58㎞ 구간, 목포요금소∼무안나들목 15.19㎞ 구간,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05㎞ 구간 등 모두 78.23㎞ 구간에서 시속 10∼30㎞대로 정체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에서는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11.68㎞ 구간,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7.99㎞ 구간 등 37.97㎞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인천방향 횡계나들목∼진부나들목 14.18㎞ 구간과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5.96㎞ 구간 등 32.27㎞에서 차량흐름이 더딘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1시 기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17만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6만대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자정까지는 총 43만대가 서울로 들어오고 32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