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4일 프랑스 라스코 국제전시 공공지역협회 한불수교 130주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문화과학분야 기념 사업,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의향서는 양 시장과 프랑스 상원의원인 베르나르 까조 SPL회장이 서명했으며,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다니엘 올리비에 주한 프랑스문화원장, 올리비에 르뚜 라스코 국제전시 대표이사가 참석해 프랑스의 국가적 측면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및 프랑스 정부도 앞으로 이 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하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은 2016년 4∼9월까지 5개월간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인 광명동굴에서 개최된다.
2013년 10월 주한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로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전을 광명동굴에서 열자는 제의에 의해 이번 사업이 시작됐다.
양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광명시 및 광명동굴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적인 전시유치로 광명시 문화관광 발전은 물론 향후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대한민국과 광명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SPL 대표자로 참석한 베르나르 까조 프랑스 상원의원도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한국 국민들이 라스코 동굴벽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발견을 기대하면서 광명동굴전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전은 2012년부터 시작해 그 동안 미국, 캐나다, 벨기에에서 진행됐으며, 올 하반기 스위스에서 개최가 끝나면 내년 4월 아시아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열린 후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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