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국내 중기와 손잡고 일본 태양광 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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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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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에서 열린 ‘PV EXPO 2015’ 에 참석한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한국관에 전시된 국내기업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에관공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되는 '2015년 태양광엑스포(PV EXPO 2015)'에 참가, 한국관 및 해외 바이어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리드엑셔비션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15년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15)'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기간동안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공정기술 전시회 등 총 9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에관공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업체의 국내 태양광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태양광 엑스포(PV EXPO)'에 참여해 한국관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국내 10개 중소기업이 총 16부스의 규모로 참가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기업들은 전력선 통신(PCL)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350W급 태양광 거치형 마이크로 인버터와 태양광 발전소(주택용포함)의 냉각·세정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스트리아, 중국과 총 60만 불의 계약을 성사한 월드비씨와 자동화생산라인으로 태양광 구조물을 대량생산이 가능한 엔닉스가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에관공은 전시기간 중 일본, 홍콩, 미국 등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병행 개최하고, 참여기업들의 수출영업망 확대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견인할 계획이다.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은 “내년 일본 전력 소매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70조 원대 시장이 열리게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ㆍ중견기업의 이번 전시회 참여가 일본시장을 점유하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1900억 kWh(비중 : 3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비주택 분야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일본내 태양광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 부족한 부분을 태양전지 및 셀 수입으로 보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에관공은 이번 전시회가 한국 태양광 업체들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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