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시장 100일만에 급성장… 일평균 거래대금 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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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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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상장지수채권(ETN)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시장 개설 이후 100일만에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ETN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시장 개설 당시(1억1000만원) 대비 664% 급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9393증권에서 8만2567증권으로  779.03% 늘어났다. 

전체 ETN 종목의 평균수익률도 2.7%로 집계돼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1.2%)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퍼펙스 유럽 고배당 ETN의 경우에는 2월 들어서만 5% 넘게 상승해 15.9%에 달하는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에 직면함에 따라 해외에 직접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우량 해외주식 바스켓이나 원자재 ETN 등 다양한 상품들이 상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4월부터는 미래에셋증권 등 7개 발행사가 신규 상장된다"며 "올해 말에는 상품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거래대금이 하루평균 34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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