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를 주관하는 김정완대진대학교DMZ연구원장은 선사시대부터 한탄강 유역원이라는 동일한 생활권을 유지해온 포천·연천·철원(이하 포연철)은 한반도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70년 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 과밀억제라는 명분하에서 낙후와 규제로 점철된 역사를 간직한 채 살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포천과 연천은 접경지역형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 분류되어 부당하게 규제를 받아온 결과 지역경제가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철원 또한 전형적인 접경지역이면서 강원도의 변방에 자리잡은 관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포연철은 이제 수도권이나 접경지역보다는 제3의 길로서 통일수도를 지향해 나가야 하며, 중부권 접경지역에 속하는 포연철은 서부권(파주)이나 동부권(고성)에 비해 국토의 중심성, 가용토지, 수자원, 교통망 등에 있어 향후 통일수도의 유력한 후보지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근영대진대 총장과 김희수 건양대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건양대 석좌교수와 김영우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되며 주제발표로 “중부권 접경지역의 지정학적 여건과 통일수도”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입지와 기능배치”에 대해 김정완 교수와 이세영 교수가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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