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보영 주연 '너의 목소리가 들려', 중국서 방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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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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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난 2013년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중국 시청자와 만난다.

중국 방송사 안후이위성TV는 지난 24일부터 이종석 이보영 주연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독점 방영을 시작했다. '수호애정(守護愛情)'이라는 새 제목을 달았다.

현지 여론은 "모델 출신의 이종석이 한국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된 드라마"라며 "이종석이 예전의 학생 이미지를 탈피하고 온화하고 포용력이 있는 남자 역할을 맡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보영에 대해서는 "한국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라고 소개했다.

안후이위성TV는 2015년에 들어서며 한국의 인기 드라마를 공격적으로 편성, 한류팬 잡기에 나섰다. 지난 1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해를 품은 달'을 방영했으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이종석 이보영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에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판타지를 접목했다. 극중 이보영을 노리는 정웅인의 음모를 통해 스릴러적 요소도 가미, 복합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4.1%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종석은 최근 신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텐센트 연예의 '중국 남신(男神)' 투표에서 중국의 배우들과 함께 전체 순위 5위, 한국 배우로는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유명배우 이역봉보다 높은 순위다.

가장 최근 출연작 SBS 드라마 '피노키오'는 중국 수출 최고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139개국 23만 명 이상이 참여한 숨피닷컴(영어권 최대 한류 포털사이트) 제10회 SOOPIAWARD 2014의 BEST ACTOR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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