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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PRIDE상품, 미국 시장 개척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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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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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해외시장 공략성공, 총 7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주)로자가 경북PRIDE상품 수출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 ‘경북PRIDE상품’의 북미지역 수출 판로확대와 시장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PRIDE상품 선정기업인 ㈜로자와 ㈜페루프는 지난달 24~26일 3일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2015 International Roofing Expo’에 참가해 총 7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아프리카 시장 진출 성공에 이어 북미지역 수출 공략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International Roofing Expo는 미국, 캐나다, 중남미 국가들이 참가하는 지붕 및 건축자재 박람회다. 400여개 기업의 1100여개 부스가 운영되고,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 전시회다.

도는 이번 수출계약을 위해 PRIDE상품 전담 지원센터를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27개국 30여명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전 현지시장 조사·분석, 바이어 발굴, 맞춤형 홍보물 제작, 통·번역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바이어 초청 등 시장조사에서 계약체결까지 밀착 지원했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현지 바이어 요구사항의 정확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계약 성사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페루프 박서정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경북 PRIDE상품 해외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경상북도가 인증하는 최우수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공신력이 최종 계약 성사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참가한 2개 기업은 금속 기와 제조 전문업체로, 그간 아프리카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수출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유망 기업이다.

한편, 지난 2월에는 PRIDE 상품기업 효림산업(주)이 미국 최대 상용차 제조기업 나비스타가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서플라이어 어워드를 수상해 PRIDE 상품기업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경북PRIDE상품’은 2007년부터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53개 기업이 지정됐다. 도는 PRIDE상품 명품화를 위해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3개 분야 28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과 글로벌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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