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진행하면서 "송광민을 내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좌익수로 세워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수석코치의 주도로 진행된 이날 수비 및 전술 훈련에서 송광민은 주로 서던 3루가 아니라 좌익수 위치에 서서 훈련을 진행했다.
송광민은 올 시즌 한화의 주전 3루수로 꼽혀 왔다.
변화무쌍한 선수 기용을 즐기는 김 감독은 '멀티 포지션'을 선호한다.
이날 외야에서는 송광민만이 아니라 내야수 강경학도 우익수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통증 탓에 먼저 귀국한 포수 박노민 역시 그간 외야 겸업 훈련을 해왔다.
선수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경기 후반 대타를 기용할 때 수비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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