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지난해 봄철 화재의 61.9% 부주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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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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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소방본부 화재예방 안전대책 추진…주요시설 소방특별조사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많은 봄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년 3~5월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28건이며, 이로 인해 30명의 인명피해와 58억 6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담배꽁초, 음식물조리,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봄철 화재의 61.9%(574건)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에 따라 상주감리 공사장 및 대형작업장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원·도서관·수련시설 등 신학기 방과후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 폐쇄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국보·보물 등 문화재 시설 342곳에 대한 예방 순찰과 관계자 교육을 강화해 촛불사용 및 화기취급에 대한 철저한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도 소방본부는 산불조심기간(1. 29~6. 8.) 내 주요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기동순찰과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 등 홍보활동과 함께 사찰, 문화재 등에 대한 합동진압훈련도 실시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봄철 사소한 실수가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라며 “주택 내 음식물 조리 시 각별한 주의를 기해주고 주거·산림인접지역에서 쓰레기소각의 금지 및 논·밭두렁 농작물 소각 시 사전신고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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