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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경상수지가 3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올해 1월에는 유가 하락으로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졌기 대문이다.
수출은 455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줄었다. 품목별(통관기준)로 석유제품(-40.8%), 가전제품(-16.2%), 화공품(-10.2%)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수입은 38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51.2%), 원유(-41.3%) 등이 마이너스를 보였다.
올해 1월 상품수지는 70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의 83억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 폭이 10억달러 가까이 커졌다. 겨울 휴가철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11억달러로 악화된 탓이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12월(-9억4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한 달 새 98억달러에서 82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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