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인격행동장애 1만 4천명 “남성 직장인 나도 해당될까 증상 보니?”…인격행동장애 1만 4천명 “남성 직장인 나도 해당될까 증상 보니?”
매년 인격행동장애로 치료받는 사람이 1만 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격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10~30대의 ‘젊은 세대’이며 20대 남성 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인인격 및 행동장애’란 환자의 의심, 공격성이 심해지거나 병적으로 도박, 도둑질에 집착하는 정신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인격 및 행동의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1만3천28명, 이중 남성은 8천935명으로 여성 4천93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8.0%, 30대 18.4%, 10대 17.3%로, 10~30대가 전체의 6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의 비중이 각각 42.8%, 42%로 집계됐다.
습관 및 충동 장애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700명이 증가했으며 증가한 인원의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한편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 조사 결과 직장인 414명의 82.3%가 '직장 내 스스로 해리성 인격장애를 느낀다'라고 답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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