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나정숙 기획행정위원장(고잔2동, 호수동, 대부동)이 3일 대부도를 찾아 최근 김 양식장 시설 파손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나 위원장은 안산시 대부해양관광본부 소관 부서 관계자와 양식 피해 시설 수습 상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뒤 행낭곡 어촌계를 방문, 피해 어민들과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해 면담을 가졌다.
어민들은 “올해는 김양식 작황이 좋아서 풍작이 기대됐으나 이번 사고로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당국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나 위원장은 “피해 현장을 직접 와보니 어민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간다”며 “안산시와 경기도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시는 이날 면담 내용 등을 토대로 양식어장 정화 사업과 김양식장 시설 지원 사업, 농업발전기금 지원 사업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앞서 대부도 행낭곡과 중부흥 어촌계 김 양식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1일 양식 시설 부하 증가와 조류 등으로 시설이 파손돼 13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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