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4일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에 소재한 아시아 코끼리 번식기지를 방문했다. 앞서 1986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중 당시 윈난성을 방문한 데 이어 30년 만이다.
윌리엄 왕세손은 이날 "현재 세계적으로 코끼리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자신들의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코끼리를 쫓는 농민들이 아니라 잔인하고 조직적인 밀렵이나 밀수조직"이라며 "불법 야생동물 거래는 우리들 공동의 적"이라고 야생동물 보호를 호소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시솽반나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하는 것으로 중국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방중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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