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언프리티 랩스타’, 싸움구경보다 재미있는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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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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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여자의 싸움은 남자의 싸움보다 치열했다.

5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제5화에서는 레전드 힙합 프로듀서 MC메타와 D.O(이현도)의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랩 대결이 펼쳐졌다. 두 프로듀서의 히트송을 재해석하는 미션을 받은 8인의 여자 래퍼들은 제시-키썸-졸리브이-육지담 팀과 치타-지민-타이미-제이스 팀으로 나뉘어 500명의 관객 앞에서 폭풍 같은 무대를 펼쳤다.

MC메타 트랙에서는 제시와 키썸, D.O 트랙에서는 치타와 지민의 일대일 대결로 좁혀졌다. 키썸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공격적인 랩으로 최강 제시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해 D.O 트랙 ‘슈퍼스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 과거 ‘디스전’을 통해 앙숙 관계를 형성했던 졸리브이와 타이미가 정면 대결을 펼쳐내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도발에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벌한 언쟁을 펼친 두 사람은 그간 쌓아왔던 감정을 담은 랩으로 독기를 뿜었다. 격렬한 대결을 펼친 후 두 사람은 “시원했다” “이제 더는 할 마음이 없다”며 후련함을 표현했다.

6일 자정 공개된 ‘언프리티 랩스타’ 앨범의 5번 트랙 ‘슈퍼스타’는 프로듀서 D.O가 만들고 키썸과 MC 산이, 태완이 함께 불렀다. 트렌디한 비트 위에서 톡톡 튀는 키썸의 랩과 MC 산이의 묵직한 독설과 태완의 보이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언프리티 랩스타’ 제5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사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1.2%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주요 과녁인 20대 여성 연령층에서 2.4%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고, 남녀 10~30대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같은 시간대 1위 시청률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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