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개인금융서비스 행원 공채 8000명 몰려… 경쟁률 54:1

[사진제공=우리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은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8000여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5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경쟁률이 54대1에 달한다.

개인금융서비스직군은 영업점에서 우리창구 업무를 전담하는 정규직군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예금 신규 및 제신고, 상담, 창구섭외 업무를 한다.

이번 공채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 행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스펙보다는 바른인성과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채용'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학력, 전공,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신상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모두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공채 경쟁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이번에 새로 도입한 'We크루팅' 제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We크루팅은 전국을 순회하며 예비 지원자에게 은행의 인재상과 전형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면접을 통해 우수인재를 사전에 발굴하는 채용 방식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서울, 용인, 대전,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취업 특강과 현장면접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