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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 화면 캡처]
현지 언론은 스포츠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업체인 ‘살보 어패럴’이 축구 운동복의 세탁 방법 설명서에 “이 운동복을 당신의 여자에게 줘라. 그것은 그녀의 일이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넣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문구는 상표, 치수 등과 함께 운동복 상의 안쪽 면에 인쇄돼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8일 이 문구가 적힌 운동복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살보 어패럴은 해당 문구가 성차별적 표현이라는 비난 여론에 대해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세탁을 잘못하느니, 여성들이 세탁을 더 잘하기 때문에 옷을 여성에게 주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이어 “오히려 남성들이 여성의 세심함을 배우라는 뜻에서 그런 문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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