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한국감정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그칠 줄을 모른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97% 올랐다.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세가 늘면서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서울 강남권은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 호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수도권(0.17%)은 전주와 동일한 비율로 상승했으며 지방(0.13%)은 광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광주(0.37%), 제주(0.24%), 대구(0.21%), 서울(0.18%), 경기(0.17%), 부산(0.15%), 전북(0.15%), 경북(0.13%) 등의 순으로 세종(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0.18%)은 강북지역(0.16%)의 경우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고, 강남지역(0.20%)은 이주가 시작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 강동(0.38%)·서초(0.34%)·동대문(0.28%)·강남(0.27%)·광진(0.24%)·송파(0.23%)·성동(0.23%)구 등이 올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16%), 건축 연령별로는 20년 초과(0.17%)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0.18%→0.23%)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강동구, 하남시 등의 가격수준이 상승했다.
서울·수도권(0.29%)은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주 대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7%)도 마찬가지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32%), 서울(0.31%), 제주(0.30%), 경기(0.30%), 대구(0.26%), 충북(0.23%), 전남(0.23%), 부산(0.21%), 인천(0.21%) 등이 상승했다. 세종만 0.06% 하락했다.
서울(0.31%)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0.24%)은 주거 환경과 접근성이 양호한 곳에서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됐다. 강남지역(0.38%)은 재건축 이주수요와 학군 선호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79%)·서초(0.49%)·동대문(0.45%)·송파(0.44%)·강남(0.42%)·종로(0.34%)·금천(0.34%)구 등이 올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135㎡ 초과(0.35%), 건축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25%)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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