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이달부터 ‘웨딩in전주’라는 명칭으로 공공예식장 대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웨딩in전주’ 공공예식장 대관사업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검소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전주지역 주요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전주지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예식장 선호도 설문조사와 유관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시설 개방이 가능한 6개 시설을 최종 확정 했다.
또한 △한국전통문화전당(공연장, 야외마당) △팔복예술공장(다목적실, 이팝나무홀, 이팝나무광장) △덕진공원 △월드컵경기장 가족공원 등은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며, 유료시설의 대관료는 최소9만원에서 최대 36만원 정도다.
시는 공공예식장을 연중 운영할 계획으로, 희망하는 장소에 따라 1개월~3개월 전에 공유누리 포털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예식에 필요한 테이블과 의자, 음향설비 등 부대비용은 이용자가 별도 부담해야 한다.
공공예식장은 장소별 1일 1회만 가능해 여유로운 일정 속에 실속 있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지역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청년층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예식 장소를 추가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무더위 식혀줄 살수차 가동 확대

덕진·완산구청이 운영하는 살수차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전주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시로 운영된다.
현재 운영되는 살수차는 양 구청에서 최소 6대씩 가동되고 있다. 양 구청은 폭염 특보가 발표되면 주말과 휴일에 상관없이 전 살수차를 가동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완산구는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46㎞ 구간에 물을 분사하며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덕진구도 8톤 살수 차량 6대를 동원해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16개 이면·간선도로에 투입해 물을 분사하고 있다.
시는 기본적인 구역을 더해 버스 정거장과 전통시장, 병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추가한다. 민원 접수 구간에 대해서도 탄력적으로 추가 살수차 투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 살수 작업 시 도로면 온도를 6.4℃, 주변인도 온도를 1.5℃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