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발표 “천조원 넘어선 가계부채 부채질?”…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발표 “천조원 넘어선 가계부채 부채질?”
동결 전망을 깨고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내린 이후 5개월 만에 추가 인하한 것으로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올 들어 2월까지 경기지표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의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다음 달 금통위 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 위험 등을 감안했을 때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는 이미 지난해 말 1000조원을 넘어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재정정책 등의 조합이 뒷받침돼야하며 오히려 기준금리 앞자리가 '2'에서 '1'이 되면 상당한 위기감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