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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앞둔 반기문 "긍정적, 미래지향의 아베담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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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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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우호를 위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의 비전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본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은 "아시아와 세계 사람들도 그러한 담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반 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아베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국, 중국이 무라야마담화 수정 등을 경계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 총장은 또 "방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유엔방재회의에서) 매우 강력하고 야심적인 방재책이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오는 1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개최되는 유엔방재세계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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