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하구청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이렇게 한 번에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유용했습니다. 회사가 사하구에 있지 않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왔는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사하구 신평2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2015년도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에 참가한 한 기업체 관계자는 자기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책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며 이렇게 말했다.
사하구와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신평장림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16개 구·군에서 관심 있는 기업체의 근로자 130여명이 참가해 회의실이 비좁을 정도였다.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의 경우 대부분 1~2개 기관 주최로 열려 한정된 내용에 근로자들의 참여율도 저조하지만 이번에 열린 설명회에는 부·울중소기업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경제진흥원, 서부산세무서, 동아대LINC사업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6개 기관이 참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명회가 끝난 후 참가기관은 물론 참가자들은 "시간이 있었으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텐데"라며 바람을 내비칠 정도로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2012년부터 한 달에 1~2개 기업을 방문해 정책을 알리고 애로도 듣고 있는데 좋은 정책이 있어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근로자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니 앞으로도 이런 설명회를 매년 개최해 기업들의 정보 갈증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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