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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올해 육·해·공군 소위 6479명 동시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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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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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 후손 다수 포함 눈길

2015 장교 합동임관식이 12일 오후 6479명의 육·해·공군·해병대 임관 소위와 가족 및 친지 등 2만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사진= 국방부 홍보영상물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2015 장교 합동임관식이 12일 오후 6479명의 육·해·공군·해병대 임관 소위와 가족 및 친지 등 2만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임관식에는 여군장교가 지난해보다 30명이 늘어난 371명이 임관했고, 총 72개 대학 중 경북대 학군단을 비롯한 22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다.

특히 이번 임관하는 신임 소위 중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도 다수 포함돼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병 학군사관 60기로 임관한 윤호연 소위의 조부는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일어 사용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1년 7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육군 학군 53기인 전현민, 정진광 소위의 증조부와 고조부도 3·1운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사관학교 63기로 임관하는 박병준 소위의 고조부도 의병장 신돌석 장군과 함께 당시 참모장으로 항일의병활동을 펼쳐 2010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선 형제의 동시 임관을 비롯해 3대 군인가족 등 육·해·공군의 병역명문 가족도 탄생했다.

육군사관학교 71기로 동시에 임관하는 정영철·광철 쌍둥이 형제는 지난 26일 육사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우등상도 함께 받았으며,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군이가족이 됐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군별 초군반 교육을 이수한 후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합동임관식은 신임 장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1년부터 거행돼 올해로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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