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가 지난주 우승의 여세를 타고 이번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도 첫날 선두로 나섰다. [사진=LET 홈페이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쯤이야’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중국에서 열린 LET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CC 블랙스톤코스(파73)에서 열린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현재
가는 빗줄기아래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박인비와 같은 1위에 오른 선수는 베키 모건(웨일스)이다.
박인비는 그러나 최근 ‘노 보기’ 행진을 ‘99개홀’에서 마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파3), 14번(파4), 15번(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박인비는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박인비는 2주전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 17번홀부터 지난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1∼4라운드)까지 92개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세운채 이 대회에 나섰다.
안신애는 2언더파 71타로 중국의 린시위, 태국의 파바리사 요크투안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와 동반플레이하고 있는 세계랭킹 5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븐파 73타로 20위권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8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2타의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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