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박물관도 '셀카봉 금지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13 15: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일부 박물관에서도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일부 박물관에서도 '셀카봉 금지령'이 떨어졌다.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박물관에서는 입장객의 셀카봉 소지를 금지했다고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난징박물관 측은 "셀카봉이 다른 박물관 입장객의 참관에 영향을 주거나 유물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며 셀카봉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징박물관 뿐만이 아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일부 박물관에서도 최근 들어 입장객 대상으로 셀카봉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액체류, 카메라 플레쉬 등과마찬가지로 셀카봉 역시 박물관 반입 금지 품목이 된 셈이다.

셀카봉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발명품’이자 나 홀로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통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셀카봉은 '쯔파이선치(自拍神器)' 불리며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곳곳 박물관들은 입장객의 셀카봉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현대미술관등 미국 내 여러 박물관들이 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베르사유 궁전뿐 아니라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와 루브르 박물관 등도 셀카봉 금지 대열에 동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모두 셀카봉으로 인한 유물이나 작품에 대한 잠재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