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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신안 가거도 해경헬기 조류강해 수색에 어려움, 1명 사망 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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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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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신안 가거도 해경헬기 조류강해 수색에 어려움, 1명 사망 3명 실종…신안 가거도 해경헬기 조류강해 수색에 어려움, 1명 사망 3명 실종

15일 신안 가거도에서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 동체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수색 사흘째인 이날 현재 신안 가거도 추락지점에서 기체 문짝, 동체 꼬리 부분, 의자 시트, 산소통 등 헬기 파편 45점을 인양했다.

전날 오후부터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17명, 122구조대 등 해경 41명, 해군 소속 잠수사 18명이 투입돼 수중 음파탐지기로 동체를 수색하고 있으며 청해진과 강진함이 대기 중이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헬기의 동체가 조류의 영향으로 멀리 떠밀려 나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함정 38척, 항공기 12대 등을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 32㎞ 범위를 샅샅이 훑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추락 지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조류가 강한 데다 수심도 60~90m로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해해경본부는 헬기 위치 신호가 추락 3분 전 끊긴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당일 오후 8시 24분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에 헬기의 자동위치식별장치 신호가 잡혔고 3분 뒤 끊겼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고 3명은 실종됐으며 박근수 경장만 사고해역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박 경장의 장례식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실종자 수습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합동분향소를 차려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박 경장은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지난해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여동생을 보살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아주방송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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