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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문제, 먹는 문제 해결은 첫째가는 중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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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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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가을 들녘.[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16일 농·축·수산 부문의 성과 창출을 강조하며 각 기관 간부들에게 주민들의 역량을 끌어내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이자 미국 등 적대세력의 정치·경제·군사적 압박이 심해지는 현재 "식량문제, 먹는 문제 해결은 첫째가는 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꾼들이 자기의 뼈를 깎아서라도 인민 생활문제를 풀겠다는 비상한 사상적 각오를 가지고 당정책 관철을 위하여 머리를 쓰며 앞채를 메고 달려야 대중이 따라서고 기적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간부들의 적극적 자세를 촉구했다.

신문은 지난해 '백 년만의 가뭄'에도 큰 성과를 낸 연안군 읍협동농장, 영양단지모판 시범사업을 펼친 배천군 등 성공적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하며 간부들에게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를 없애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모든 일꾼이 "현실 속에 깊이 들어가 대중과 무릎을 마주하는" 현장 지도에 나서야 한다면서 '선전선동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아 일터마다 백두의 혁명정신이 차 넘치게 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농·축·수산 수산부문의 과학화, 현대화를 강조하며 물절약형농법, 유기농법, 과학기술적 어장탐색, 양어장 종자보장 대책 등의 적극적 실행을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 11일에도 노동신문 정론을 통해 전 인민에 '당정책 관철'을 촉구하는 등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통치가 본격화한 올해 성과 창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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