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전문 디자이너들의 영감과 3D프린터 기술이 만난 융복합 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운영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곽봉군)은 지난 13일과 15일 각각 판교 공공지원센터와 서울 합정동 요기가표현 갤러리에서 전문 패션·리빙 디자이너들의 ‘3D 프린팅 제품’ 전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이너 브랜딩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창업을 교육을 이수한 패션 리빙 분야 전문 디자이너들이 구상 단계의 디자인을 3D프린터로 구체화해 19점의 실제 제품을 만들어 선보인 행사다.
‘디자이너 브랜딩 워크숍 데모데이’로 명명된 13일 행사는 제품 전시와 함께 ▲프로그램 수료식과 우수작 시상 ▲투자 유치를 위한 디자이너 피칭 ▲창업 마인드 고양을 위한 정현호 ‘청년만세’ 대표의 강연 및 프로그램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되었다.
‘써리마켓’으로 명명된 15일 전시회는 13일 행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제품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전시회는 양일간 총 19점의 패션소품 리빙 디자인 분야의 융복합 제품들이 출품됐는데 △블록 완구의 원리를 활용한 셀프 인테리어 디자인 키트(이미지 디자이너) △고무장갑 거치대와 같은 소품(홍원기 디자이너) △독특한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조명 제품(박은지 디자이너) △인테리어 화분(김도균 디자이너) △안경 액세서리(유사라 디자이너) △팔찌(박성혜 디자이너)가 출품됐다.
그동안 리빙·패션 분야 디자이너들은 머릿 속에 구상 중인 아이디어 제품들을 구현할 방법이 없어 애로를 겪어왔는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전문 금형과 사출 장비 없이도 3D프린터로 시제품을 즉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디자이너 브랜딩 워크숍’을 기획했다.
‘디자인 브랜딩 워크숍’ 프로그램은 패션 리빙 분야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지난 3주간 3D 제품 제작은 물론, 창업을 위한 브랜딩 기법과 지적재산권 강의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이후 제작된 제품들에 대한 온라인 쇼핑몰 및 소셜커머스(사회 관계망 기반 전자상거래)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봉군 원장은, “전문 디자이너들의 융복합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3D프린터 활용 제작, 홍보 마케팅과 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이디어 단계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교 공공지원센터에 위치한 ‘.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365일 운영되며 창작자들에게 개방형 창작 공간, 프로그램,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그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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