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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7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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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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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주택보증,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

  • 2월 3.3㎡당 860만2000원…전월比 0.03%↓

2015년 2월말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 대비 변동률.[자료=대한주택보증]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7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60만2000원으로 전월 말 860만5000원에 비해 3000원(0.03%) 하락했다.

분양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만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가 각각 0.43%, 0.03% 하락한 반면, 지방은 0.2% 상승했다.

6개 시‧도별로는 6개 지역이 보합세, 5개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인천으로 1001만7000원에서 987만6000원으로 14만1000원(1.4%) 떨어졌다.

김종서 대한주택보증 정부3.0팀장은 “인천 서구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가 기존 평균 분양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공급돼 분양가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의 분양가는 832만7000원에서 841만6000원으로 8만9000원(1.0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남은 578만4000원에서 583만3000원으로 4만9000원(0.85%), 부산은 920만4000원에서 923만5000원으로 3만1000원(0.33%) 상승해 뒤를 이었다.

김 팀장은 “대구의 평균 분양가 상승은 최근 북구, 수성구, 중구 등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자치구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광양시와 화순군에 민간아파트 538가구가 신규 분양됐으며, 두 지역 모두 지난달 아파트 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8389가구로 전월 1만741가구에서 2352가구(21.9%)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도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늘어난데 반해,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신규 분양 가구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및 신규 분양 동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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