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전재원) 옛길박물관은 지난해 9월17일부터 열린 특별기획전 ‘진성이낭묘 출토유물’이 끝나고 상설로 ‘길 위의 노래 고개의 소리 아리랑’을 전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역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옛길박물관 소장 아리랑 관련 유물 200여점이 전시된다.
지난 2013년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길 위의 노래 고개의 소리 아리랑’ 기획전이 열려 아리랑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아리랑의 역사’, ‘문경새재아리랑’, ‘아리랑과 우리의 삶’, ‘아리랑과 음반’, ‘아리랑 한글서예’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전시 공간의 중심에 문경새재아리랑을 배치함으로써 문경새재아리랑을 이해하고, 근대 아리랑의 본향인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리랑과 관련된 역사적·음악적 요소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요소도 전시하고 아리랑 한글서예 예술작품부터 대중문화까지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감은 물론 아리랑이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의 역사부터 생활까지 망라된 유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달 말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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