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시절 국회의원으로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해 온 외교안보문제의 최고전문가인 최 시장은 이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가지 해법과 신 평화통일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제안하여 전 세계 117개국 2,500여명의 대학생과 글로벌 차세대 지도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최 시장은 이날 영어로 직접 기조연설을 하면서 밝힌 한반도 4가지 평화해법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남북관계 개선 및 6자회담 복귀 등에 신뢰어린 접근을 해 온다면 미.일.중.러를 포함한 EU와 UN 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대규모 경제지원을 포함한 ‘북한식 신 마샬플랜’을 구체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안이다.
최 시장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포함하여 동북아의 영토분쟁 그리고 일본 아베정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역사왜곡 문제 등 신군국주의적인 행보 등을 저지하고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국제적인 신평화통일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전 세계 차세대 청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최 시장이 이날 제안한 4가지 제안은 첫째,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개발 포기와 6자회담 복귀, 둘째,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장관급 회담 및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등 포괄적 일괄타결방안 추진, 셋째, 북한 핵개발 포기시 UN 등 국제사회의 포괄적 대북지원을 위한 신 마샬플랜의 추진, 넷째, 동북아의 EU식 유라시아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또한 최 시장이 지난 해 ‘고양국제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통해 최초로 주창해 왔고,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한 신평화통일운동은 SNS를 통해 세계 각지의 차세대 청년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국제사회의 테러방지 등 세계평화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하자는 것으로, 이날 최 시장이 소개한 페이스북(www.facebook.com/GNP)을 통해 국제적 연대를 형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국제협력, 이해, 우정’이라는 기치 하에 진행된 “월드문(WorldMUN) 2015 대회”에는 5대양 6대주로부터 117개국 2,500여 학생이 참여하여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차세대 지도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국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국제적인 전문가와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도 활발히 체험하는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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