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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 반기문 사무총장을 한반도 평화특사로 파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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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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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최성 시장은  18일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하버드대학이 주최한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모의 유엔총회인 월드문(WorldMUN)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문제와 동북아 평화문제의 포괄적 일괄타결을 위해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한반도 평화특사로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시절 국회의원으로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해 온 외교안보문제의 최고전문가인 최 시장은 이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가지 해법과 신 평화통일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제안하여 전 세계 117개국 2,500여명의 대학생과 글로벌 차세대 지도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최 시장은 이날 영어로 직접 기조연설을 하면서 밝힌 한반도 4가지 평화해법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남북관계 개선 및 6자회담 복귀 등에 신뢰어린 접근을 해 온다면 미.일.중.러를 포함한 EU와 UN 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대규모 경제지원을 포함한 ‘북한식 신 마샬플랜’을 구체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안이다.

 최 시장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포함하여 동북아의 영토분쟁 그리고 일본 아베정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역사왜곡 문제 등 신군국주의적인 행보 등을 저지하고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국제적인 신평화통일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전 세계 차세대 청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타임지 등 세계 유수 언론이 극찬한 국제 모의유엔 총회로서 최 시장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가지 해법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반도 평화특사 제안 그리고 국제적인 신평화통일운동을 전체 총회의 공식 의제로 삼아줄 것을 제안하여 행사 집행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최 시장이 이날 제안한 4가지 제안은 첫째,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개발 포기와 6자회담 복귀, 둘째,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장관급 회담 및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등 포괄적 일괄타결방안 추진, 셋째, 북한 핵개발 포기시 UN 등 국제사회의 포괄적 대북지원을 위한 신 마샬플랜의 추진, 넷째, 동북아의 EU식 유라시아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또한 최 시장이 지난 해 ‘고양국제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통해 최초로 주창해 왔고,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한 신평화통일운동은 SNS를 통해 세계 각지의 차세대 청년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국제사회의 테러방지 등 세계평화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하자는 것으로, 이날 최 시장이 소개한 페이스북(www.facebook.com/GNP)을 통해 국제적 연대를 형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국제협력, 이해, 우정’이라는 기치 하에 진행된 “월드문(WorldMUN) 2015 대회”에는 5대양 6대주로부터 117개국 2,500여 학생이 참여하여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차세대 지도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국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국제적인 전문가와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도 활발히 체험하는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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