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및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 각계각층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특히 오는 4월 12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 포럼(7th World Water Forum)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포상에서 지난 1996년 6월 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시행된 재해영향평가서 제1호를 작성하고, 강우빈도 해석프로그램(FARD)을 독자 개발한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허준행 교수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다.
또한 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 물의 날을 기념해 지역별로 기념식, 20주년 기념 음악회. 하천정화 활동 등 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기념행사에 맞춰 포항중앙시장에서 물사랑 사진전, 포항역에서 포항육거리까지 구간에서 물절약·물사랑 거리 캠페인, 형산강 및 지류하천에서 하천 정화활동, 보문단지 신평교 부근에서 수질오염사고 합동방제훈련이 시행된다.
경북도와 경주시 외에도 전국적으로 기념일을 맞아 689개 기관에서 16만40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사생대회, 나무 심기, 생태 탐방 및 시민 체험활동 등을 진행한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등 기상이변이 빈발하고, 피해를 입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물의 날과 세계 물 포럼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의 물 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7차 세계 물 포럼은 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행사로 170여개국의 정상, 각료, 국회의원, 지자체·시민단체·기업 관계자 등 3만5000여명이 참석해 우리의 물산업과 물 관리 역량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올해는 세계 물의 날이 국내 개최 20회째를 맞이하고 동시에 세계 물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 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 필요성 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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