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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이원종 "단막극 부흥 기대…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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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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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이원종이 4년 만의 단막극 출연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KBS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두번 째 작품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유재만 역할을 맡은 이원종, 형사 양구병 역을 맡은 가수 데프콘이 자리했다.

2011년 단막극 '터미널' 이후 4년 만에 출연하는 이원종은 "단막극 제의가 들어오면 열일 다 제치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벌써 4년째라니 놀랍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단막극이 사라지는 추세인데 부흥이 일었으면 좋겠다. 단막극이 많은 분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유는 단막극을 통해 많은 것들을 시도할 수 있다"며 "신인 배우, 신인 연출들한테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장편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선호도를 넘어서 영화와 장편 드라마의 장점을 함께 간직하는 게 단막극의 매력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김용수 감독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용수 감독과 작품 스타일이나 작품에 접근해가는 방법이 나와 잘 맞는다. 김용수 감독은 굉장히 예술적인 작품을 많이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적도의 남자' 를 찍기 전 10년 정도 단막극만 연출해온 걸로 알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명품 단막극이 될 것 같다. 대본이 너무 좋고 연출 또한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단막극과 차이점으로 "기존에는 단편 소설 하나를 읽는 듯한 느낌이라고 한다면 이 드라마는 장편 액션 느와르를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촬영이 조금씩 늦어졌던 이유도 대본의 완성도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수정 작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종, 김영철 등 선 굵은 배우들과 데프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KBS 단막극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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