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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은 20일 서울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 목적에 미술관 운영과 부동산개발업, 평생교육업, 의료기기판매업 등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 행보의 도태를 마련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8월 개장할 예정인 판교점 내에 공익적 성격의 어린이 미술관을 운영하기 위해 미술관운영업을 추가했다”면서 “나머지는 백화점 판매사업과 문화센터 등 기존 사업의 보완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전체적인 백화점 업계의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새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또 김형균 전 광주지방 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롤 선임하는 등 주총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 이사는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지낸 후 현재 청솔세무회계사무소 대표로 있다. 현대백화점은 김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도 선임했다.
이날 안건으로 올렸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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