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문화 개선 전담부서 신설… 기업 변화 위한 모멘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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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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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진정성 있고 일관된 모습을 보일 때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변화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상공인의 사회적 지위도 올라갈 것이다. 대한상의가 그 선순환을 만들고 유지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25일 오전 세종대로 대한상의 의원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같이 밝히고, 기업문화 개선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기업에 대한 사회의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그 동안 우리 상공인들이 경제적 지위에 걸맞게 사회적 지위를 높여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기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보듯이 반기업 정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신설 부서를 통해 “기업들이 변화할 수 있는 지원을 하고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기업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사회에서 많은 말이 나온다. 우리(기업인)도 스스로 변신을 해야 하지만 정보나 선진사례 등을 서로 비교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업문화 개선 부서를 신설하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상공인들은 법보다 기준이 높은 선진규범의 울타리를 만들어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문화 개선을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통해 선진 경영관행과 규범을 조사하고 우수 사례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변화하려는 노력에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기업은 그 박수에 힘입어 더욱 본업에 매진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경제 발전도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전경련이 2년전 발표한 기업경영헌장과의 비교에 대해 박 회장은 “윤리헌장과은 선언적 의미가 있다”면서 “기업문화 개선 부서는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독려 등 행동할 수 있는(액션)을 서포팅 하는 조직”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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