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은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밤의 TV연예'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해인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창에 별다른 의심 없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고 이후 3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를 받고 사기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이해인은 "이사를 하려고 보증금으로 마련해놓은 거였다"면서 "(피해 금액은) 5000만원이다.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너무 답답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해인은 "연기활동을 2005년부터 해오다가 작년 이맘때쯤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 기간이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물론 거기에는 저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때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면을 꿈꾸며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 원을 한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한 많은 분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