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속 주인공 '정민(강하나 분)'이 일본군에게 끌려가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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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예술면을 통해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과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장면과 함께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 영화에서 드러나는 전쟁의 상흔'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정래 감독(41)이 10여 년 전 이 그림에 충격을 받고 위안부 영화를 구상했을 때만 해도 만류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상업적 성공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고, 한국 사회에서 금기로 여겨진 위안부를 소재로 다룬다는 데 우려도 따랐으며, "왜 상처에 소금을 뿌리려 하는가"는 질책도 나왔다는 것이다.
신문은 예상되는 제작비 250만 달러(27억5500만 원) 가운데 지금까지 소액 후원으로 50만 달러(5억1100만 원)가 모금됐을 뿐이지만 조 감독은 "영화를 끝까지 다 만들 수 없더라도 일부는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한·일 관계가 긴장되는 정치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2011년부터 영화 제작비 마련에 물꼬가 트였다. 지난 수년 간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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