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재활용선별장을 견학하고 있는 관내 초등학생들 모습[사진=노원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관내 자원회수시설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험 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 학교에서는 관내 주민들과 학생들이 생활폐기물의 회수부터 자원화 과정까지 직접 보게 된다.
구는 우선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총 26회에 걸쳐 체험 학교를 운영한다.
학급 단위 또는 30명 이내 그룹으로 신청 접수하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노원자원회수시설 및 강북구 재활용 선별장을 견학하게 된다.
우선 강북구 재활용선별장에서 △컨베이어 선별대에서 재활용품 품목별 선별 안내 △선별 분리된 재활용품 견학 및 분리 배출 요령 등을 교육한다.
이후 노원자원회수시설로 이동하여 △소각 시설 단면도를 이용한 소각 과정 설명 및 비디오 시청 △쓰레기 반입실, 소각로, 중앙통제실, 여과 장치 견학 △자원회수시설 반입 불가 폐기물 전시물 견학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 중인 7월부터 8월 사이에 총 5회에 걸쳐 교육을 희망하는 구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노원구에서 운영하는 견학 코스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약 441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한편 1997년 준공된 노원자원회수시설은 일일 최대 8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2007년 준공된 강북구 재활용선별장은 하루 최대 60톤의 재활용품을 처리할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자원 순환 체험 교육이 주민들에게 절약정신과 재활용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갖게 하여 녹색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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