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 예멘 반군 공습, 예멘 반군 공습, 예멘 반군 공습
3월 27일 세계이슈톡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10여 개 국가들이 예멘에서 정부군을 공격하고 있는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지키고 후티가 나라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가 투입한 전투기 100대와 지상군 15만 명 등은 어제 반군의 본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1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해외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전투기 여러 대가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북부 알다일라미 공군기지를 폭격하고, 활주로를 파괴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6일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후티가 이끄는 반군은 현재 예멘 남부도시 아덴까지 세력을 확장한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슬람교의 시아파로 이번 공습에 참여한 아랍권 수니파 국가들과 종교 전쟁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멘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 예멘에 한국 교민 34명이 체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되도록 예멘을 떠날 것을 권고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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