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GS건설 연봉 10억 이상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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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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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지난해 연봉 5억 이상 등기임원 0명

  • 등기이사 3명 평균 보수액 17분의 1로 줄어

허창수 GS그룹 회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GS건설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요 등기임원의 연봉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GS건설이 공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또는 감사 3명 등 등기임원 7명 중 지난해 개인 보수 지급액이 5억원 이상으로 의무 공개 대상에 포함된 임원은 1명도 없었다.

대표이사인 허창수 회장과 임병용 사장(CEO) 모두 연봉이 5억원을 밑돈다는 얘기다.

이는 허 회장과 허명수 당시 사장 등 등기임원 2명이 5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던 2013년과 대조된다.

2013년의 경우 허 회장은 17억2700만원, 허 사장은 6억3500만원을 받았다.

허 회장은 급여 15억9500만원, 상여금 1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허 회장이 지난해 5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고 가정하더라도 금액이 10억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GS건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93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도 8273억원에서 225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억2900만원에서 6200만원으로 오히려 7분의 1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허창수 회장, 임병용 사장, 허태수 이사 등 등기이사 3명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3년 10억4400만원의 17분의 1 수준인 5900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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