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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금리에 CMA로 1조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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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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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사상 최저로 기준금리가 추락하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한풀 꺾였던 CMA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시중금리 덕에 되살아난 것이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액은 30일 기준으로 47조9447억원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날인 11일 잔액은 46조7835억원으로, 기준금리 인하 후에만 1조1612억원이 불어났다.

주요 증권사는 앞으로 더 많은 자금이 CMA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은행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는 은행에 예치했던 장기저축 일부를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 장기저축상품으로 이동시켰다"며 "증권사의 CMA로도 자금이 대거 이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고 연 5.1% CMA 금리 혜택을 주는 '신한금융투자 CMA R+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사용실적이 한 달 50만원이면 정기예금이자의 두 배에 달하는 CMA 금리(3.9%)를 제공한다. 사용금액이 증가하면 금리도 올라가는 구조로, 10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제공금리는 5.1%가 된다. 30만원 이상만 사용해도 3.4% CMA 금리가 제공된다. 

현대증권은 체크카드 '에이블 아이맥스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금융상품 가입시 매달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주식형펀드 연 14.4% △ELS·파생결합증권(DLS), 연금저축, 퇴직연금 연 12%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연 6% 등의 추가 수익률을 CMA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CMA는 기본적으로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다. 하지만 보통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 콜 금리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 우려가 거의 없어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금증권 시절 종금업 겸영에 따른 예금자보호 혜택을 앞세워 CMA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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