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형전투기(KFX)사업 선정된 KAI, 방산비리 감사 중 “18조원 안전할까?”…한국형전투기(KFX)사업 선정된 KAI, 방산비리 감사 중 “18조원 안전할까?”
한국형 전투기(KF-X)사업의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
대한항공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KAI가 기술력 면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KF-X사업은 공군이 보유한 후한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18조원에 이른다.
국방부는 오는 5월까지 KAI와 가격협상을 벌여 6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형 전투기의 개발기간은 10년이며 이후 7년에 걸쳐 100여대의 전투기를 생산한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미국이 개발한 F-16보다 우수한 전투기를 보유하게 된다는 국방부의 설명이다.
반면 KAI가 10년 동안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레이더와 항전체계 등 핵심 기술 확보가 핵심이지만 록히드마틴 측이 미국 정부의 반대를 들어 핵심 기술 이전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깡통 전투기만 만들어놓고 막대한 자금만 낭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현재 방산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어 투명한 사업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방산 비리 특별감사단에서 KAI를 상대로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KAI가 이명박 정부 때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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