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박병완 한국GM 파워트레인부문 부사장은 1990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하며 자동차 엔지니어로 첫 발을 들였다.
박 부사장은 입사 이후, 기술관련 부문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1997년 이사로 승진하며 독일에 소재한 대우자동차연구소 소장을 지내는 등 자동차공학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이후 IMF 경제위기가 닥친 1998년 영국 워딩 연구소로 이동해 파워트레인 담당임원 및 재무담당이사로 일했다. 그는 당시 연구소의 성공적인 매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1년 귀국 후, 파워트레인 시험부분 담당임원을 맡은데 이어 2002년 파워트레인 총괄 상무로 승진했다.
한국GM으로 바뀐 이후에도 기술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박 부사장은 2006년 한국지엠 파워트레인 개발담당 전무를 거쳐 지난 2009년 현 직책인 한국GM 파워트레인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또 2014년 한 해 동안 한국자동차공학회 신임회장을 맡았다.
지난 1993년부터 학회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박 부사장은 학회 국제이사, 대외협력이사,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및 부회장을 지냈다.
1959년 생인 박 부사장은 1982년 서울대에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2년 후 1984년에 같은 전공으로 석사학위 취득했다. 이어 1990년에는 미국 MIT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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