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수도 인근 난민촌 장악에 2천명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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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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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야르무크 난민촌 대부분을 장악하자 이 지역에 머물던 2000여명이 탈출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한 관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약 400가구의 난민 2000여명이 야르무크 지역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난민은 시리아 정부군의 도움을 받으며 정부군 통제 아래에 있는 자히라 연결 도로를 따라 대피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야르무크 난민촌을 통제해 온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아크나프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지난 나흘 동안 IS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벌여왔다. 시리아 정부군도 IS의 남진이 계속되자 이 일대를 공습하고 통폭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알누스라전선은 지난 1일 야르무크 난민촌을 급습해 주도권을 잡고 나서 대부분 지역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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